후무스라는 걸 인터넷에서 봤다.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보고 꽤나 쉬운거 같아서 만들어보려고 병아리콩을 샀는데...지금 다 만들고 글을 쓰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ㅠㅠ에휴 병아리콩 4kg나 샀는데..
뭘로 쓸지 모르겠다. 후무스를 다시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ㅋㅋㅋㅋ
<후무스 재료>
병아리콩 200g
마늘 두쪽
참깨 2스푼
올리브유 2스푼
소금 1/2 스푼
콩 삶은 물 (농도 봐가면서)
레몬즙 2스푼
블로그 여기저기서 본 레시피인데 완성된 걸 먹어보고 나니까 소금과 마늘을 좀 줄여도 될 것 같다.
난 다음부터 마늘 한 쪽, 소금은 티스푼으로 반 넣어야겠다. 다 개인 취향이 있으니까 한 번 만들어보고 두 번째부터 취향껏 만들면 될듯 싶다.
아 그리고 콩 200구람하면 양 개많다..
375ml 글래스락에 거의 넘칠듯이 다 들어갔다.
2-3일 안에 다 먹어야 한다는데 망했다. 냉동하는 사람도 있던데 아마 나도 냉동보관해야할것 같다.
1. 콩 불리기
6시간 이상 불려야 하니까
전날 밤에 불려놓고 아침에 만드는게 좋을듯!
아침이 되면 물이 많이 줄어들고 콩이 엄청 불어있다.
2. 콩 삶기
30분 정도 삶는다. 삶으면서 거품이 올라오는데 걷어주라고 해서 부지런히 걷어줬다. 이유는 모르지만..
다들 그러더라구여..
3. 콩 껍질 까기
제일 헬파트다..처음 몇 개 깔 때는 재밌는데 반도 안깠는데 완전 지쳤다. 다음엔 양을 줄여야겠다.
어쨌든 삶고 나서 찬물에 담가주면 좀 더 잘 까진다.
훌렁훌렁 잘까지는 애도 있고 잘 안까지는 애도 있는데 좀 더 삶으면 더 잘 까질것 같다.
그리고 까면서 좀 먹어봤는데 고소하니 맛있다. 밤맛 난다 그러던데 콩 80에 밤 20느낌ㅋㅋㅋ

4. 참깨 갈기
우리 집 믹서가 구려서 그런가 참깨가 너무 안 갈렸다ㅠㅠ 집 믹서기가 구리다면 미리 절구로 갈거나 걍 덜 갈린채로 먹어야 한다ㅋㅋ 난 귀찮아서 덜 갈린채로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.
5. 재료 다 때려넣고 믹서로 갈기
병아리콩, 마늘, 올리브유, 레몬즙, 간 참깨, 콩 삶은 물, 소금을 믹서기에 넣고 가는데 콩 삶은 물은 처음엔 일단 두스푼 넣어봤는데 턱도 없이 안 갈렸다ㅋㅋㅋ
믹서 상황을 보고 조금씩 더 넣어주면 된다.
나는 되직하게 만들고 싶어서 물을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안갈려서 콩 삶은 물을 거의 다 썼다ㅋㅋ근데도 되직하게 되었다.

참깨가 덜 갈려서 이르케 보이지만ㅋㅋ솔직히 별로 맛 차이는 없을 것 같다. 여튼 이러면 완성이다!!

빵 구워서 후무스를 발라 먹어봤다!
고소하고 짭짤하다. 마늘맛도 나고! 여튼 고생한 거에 비해서는 모르겠는데 나름 맘에 든다ㅎㅎ
원래 무슨 맛인지를 모르니까 잘 만든건지 알 수 없지만ㅋㅋㅋ
오이랑 당근에도 찍어먹던데 조만간 그렇게 먹어봐야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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