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가 한 달차 후기

요가를 다닌 지 이제 한달이 좀 넘었다ㅎㅎ
처음보다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져서 기쁘다ㅎㅎ
내가 다니는 요가원은 아쉬탕가&하타 중점인데
난 거의 하타를 중점적으로 한다.
시간이 안 맞을 때는 다른 수업도 듣긴 하는데
난 하타 외에는 골반, 비크람, 힐링빈야사, 아쉬탕가 수업을 들어봤다.
골반은 말 그대로 골반을 풀어주는? 그런 수업인데 난 골반이 좀 비대칭이라 아팠다ㅠ그래도 하고나면 시원하고 골반 비대칭이 좀 교정되는 느낌이라 좋았다.

비크람은 주로 균형을 맞추는 동작을 많이 하는데 이리 휘청 저리 휘청하면서 버티는 재미가 있다..근데 그렇게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ㅎㅎ

힐링빈야사는 한 번 들어봤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좀 무릎 아픈 자세가 많아서 한 번 듣고는 안가야겠다고 생각했다ㅋㅋ

그리고 아쉬탕가는 수리야 나마스카라(우타나사나-차투랑가-업독-다운독 -우타나사나)를 반복하는데 계속 하니까 진짜 땀이 쩔었다. 진짜 이렇게 계속 반복하다가는 안될거 같은데..싶을 때 다른 자세로 넘어갔다.
계속 이것만 할 까봐 좀 무서웠다ㅋㅋㅋ여튼 땀 쭉 뺄 수 있어서 아쉬탕가도 꽤 좋았다.

그래도 내 최애는 하타!ㅋㅋㅋ
원래 가만히 버티고 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른 것도 들어보니 하타만한게 없다ㅋㅋㅋ그리고 다른 강사님들것도 들어보면서 느낀건데 강사님 말투가 꽤 중요한 것 같다. 난 그냥 차분한 말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버티고 있을 때 강사님 목소리가 차분하면 뭔가 좀 지루하고 버티고 있기 힘든데 내가 듣는 하타요가강사님 목소리는 뭔가 힘이 있어서 버티는 데 힘을 준다.

아 그리고 예전에 요가 1일차에 썼던 자세 이름을 알았다.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
처음에 했을 때는 머리를 박으면서 내려왔지만 이제는 내려올 때 머리를 박지 않는다ㅎㅎ그래도 내려올 때 부들 부들 떨면서 내려오긴 한다ㅠ
아직도 안되는 자세는 많지만 그래도 재밌다.
요가 갈땐 좀 귀찮은데 갔다 오는 길은 항상 기분이 좋다ㅎㅎ다들 요가하세요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