림프선염(임파선염) 개인적인 후기(+초음파 실비,필요 서류)

안녕하세요 블로그 처음 시작하는데 이런 글로 시작하게 되네요ㅎㅎ

제가 시험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 건지 임파선염이 생겼습니다ㅠ

임파선염을 의심하게 된 계기는 3/29에 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인터넷으로 증상을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구요. 병원 가서 임파선염을 진단받은 날짜는 4/3입니다.

임파선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

초기에는 임파선이 비대해지면서 약 1cm 미만의 덩어리가 만져지고

20% 정도는 미열, 체중감소, 식욕부진, 피로감, 목 부위 통증 등이 있다고 합니다.

이 중에 저한테 나타난 증상은 왼쪽 쇄골 윗 부분 덩어리 만져짐,왼쪽 어깨부위의 피로감, 통증이었습니다.

열 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열이 안 나서 긴가민가 했는데 맞았습니다ㅠ

저는 밑에 사진에 '이 부분'이라고 써놓은 데에 덩어리 2-3개가 만져졌어요. 크기는 약콩 아시나요? 딱 그 크기

 

 

 

여튼 그렇게 며칠 고민하다가 동네 내과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 보고 목에 덩어리 만져진다고 하니까 만져보더니 피검사하고 초음파 찍자고 하더라고요. 초음파 예약 안 하고 가서 1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.. 슬픔ㅠ

초음파 찍는데 갑상선 쪽도 봐준다고 해서 보는데 갑상선 쪽 누르니까 숨 막혔습니다

피검사 초음파 다하고 항생제를 3일 치 줬어요. 그리고 덩어리는 금방 없어지진 않을거라고 혹시 덩어리가 더 커지면 다시 병원 오라고 했습니다. 피검사는 나중에 결과 보러오거나 전화로 들으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연락 안했습니다..ㅎ

항생제 3일치 다 먹었는데도 당연히 덩어리는 없어지지 않았어요.. 그냥 병원 다녀와서 마음만 편해졌습니다.

아, 근데 어깨에 피로감 있던 건 사라졌어요!

그렇게 약 먹고 신경 끄고 살다 보니 5월 초쯤엔 원래 여러 개 만져지던 덩어리가 하나로 줄고 크기도 좀 작아졌습니다

그렇게 완전히 나은 줄 알았는데 5월 말쯤에 쇄골이 뭉치는 느낌이 들면서 다시 덩어리가 3개쯤 만져지고 크기도 전보다 커졌습니다ㅠ근데 그때가 시험 임박했을 때라 병원 가기도 싫고 해서 안 가고..

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건 6/24인데 지금은 거의 만져지지 않고 1군데 엄청 조그맣게 있습니다

임파선염이 완전히 완치는 잘 안되나 봐요.. 근데 딱히 불편한 건 없어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

그냥 가끔 덩어리 만져보면서 더 커지지는 않았나 만 확인 해주면 될 것 같아요!

이렇게 임파선염 얘기는 끝입니다~

 

+) 초음파 실비, 필요 서류

초음파는 임파선염 의심되면 무조건 찍는 것 같더라고요.. 초음파 비용은 8만 원이었는데 실비 되는지 인터넷 쳐봐도 안 나오더라고요? 내 검색 능력이 구린 건지? 여튼 8만 원도 적은 금액은 아닌데 실비로 돌려받으면 좋잖아요?

그래서 병원에서 계산할 때 실비 서류 달라고 하니까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, 진료비 세부내역서를 주더라고요.

서류 알아오라고 하는 병원도 있으니까 이거 두 개 말하면 될 듯합니다.

저는 실비보험이 삼성생명인데 찾아보니까 환자부담 총액이 10만 원 안 넘으면 저 서류 2개만 있음 되고

10만원 넘으면 진단서도 필요하다고 합니다. 진단서는 아마 돈 내야 될 거예요

여튼 임파선염 의심되시는 분들 꼭 병원 가서 확인하시고 나으시길 바랍니다~ 괜히 혼자 검색해보면서 더 스트레스 쌓입니다..ㅠ제 경험담..